비상계엄, 계엄군, 국회 폐쇄, 집회 금지... 2005년생인 제 입장에서는 역사책에서나 들어본 내용입니다. 정확히 어떤 느낌인지도 갈피가 안 잡히고, 엄마가 말해주던 땡전뉴스나 국민교육헌장 같은 걸로 간접적으로나마 개같은 시대여... 할 뿐이었어요.12월 3일 23시쯤에 엄마가 계엄령이 터졌다며 카톡을 보내더군요. 제 눈과 귀를 의심했지요. 아니.. 기어이 전쟁이 터지는 건가? 아니면 폭동이라도? 아니.. 5.18때처럼 "총기를 들고 일어난 폭동" 이라고 날조하는 건 아닐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지요.저뿐 아니라 독재 시대를 살아온 세대의 입장이더라도 현직 국가원수의 권력욕을 위해 계엄을 선포한다? 정말 처음 겪는 일이고 어떠한 말이 안 나오는 일일 듯 싶습니다. 그래도 민주주의가 그나마 돌아가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