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에서 나와 중심가를 따라 남쪽으로 걸어갑니다.??? 어떤 가게 앞에 저런 카펫이 있길래 멈칫했습니다. WELCOME을 직역한 걸까요? 그렇다면 왼쪽 카펫은 또 뭘까요? 한겨울임에도 햇빛이 너무 눈부셔서 바닥만 보고 걸었습니다. 조양강을 건너는 다리입니다. 여기서 여친을 만났습니다. 멀리서 다가오던데 절 보고 인사하더군요. 너무 반가워서 달려가서 안겼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강이 예뻤습니다. 마침 정선5일장이 열리는 날이라 그와 손잡고 구경 왔습니다. 가족 단위로 찾아온 관광객 몇몇을 빼면 노인들이 대다수였습니다. 한국지리 교과서에나 보던 농촌 인구 구조와 고령화가 어느 정도인지 몸소 느끼게 됩니다..찹쌀떡하고 군고구마, 엿을 사갑니다. 키우다 내놓았을까요? 아니면 누가 버렸을까요? 어찌됐든 담요 ..